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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레이저ㆍ융복합 기술 인력 키워야"

◀ANC▶ 의료와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레이저는 기술 선진국들이 핵심 기술을 보호하고 있는데요,

한동대 등 국내 8개 기관이 머리를 맞대 레이저 관련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네모난 검정 박스 안에 녹색 불빛이 비춰집니다.

우리 눈이 깜박이는 순간보다 천억 배 빠르고, 보안경을 착용하고 봐야 할 정도로 눈부십니다.

레이저의 가장 핵심 요소는 고출력과 고반복 기술 입니다.

◀INT▶유태준 교수/한동대 레이저기술연수소 (06:46) "(자동차, 조선, 항공, 반도체 등) 수백만장의 제품을 찍어내기 위해서는 레이저의 출력이 높아야하고, 레이저가 1초당 나오는 반복률이 높아야 합니다. 그게 결국 기존 산업의 생산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 등 레이저 기술 선진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자국의 레이저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국가는 '수출 허가제도'를 활용해 레이저 핵심 기술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연구원과 관련 기업들은 기술 교류 등을 통해 국내 레이저 신산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SYN▶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 "5년간 국비 72억원을 지원해 레이저ㆍ광융합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사업은 기술융합형 전문인력 교육체계와 기업밀착형 연구체계(등을 구축합니다)"

무엇보다 레이저를 활용한 '양성자 암 치료기' 시장도 내다볼 수 있게 됩니다.

◀INT▶유태준 교수/한동대 레이저기술연수소 "(양성자 암 치료기는) 2030년까지 100조의 시장인데, 레이저를 이용한 양성자 암 치료기를 개발한다면 비용은 10분의 1로 줄고, 크기도 10분의 1로 더 줄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시장 기회가 열려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바코드 인식과 라식 수술, 방산 무기에 이어 차량 자율주행 등 새로운 산업에 레이저 기술이 접목되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박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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