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안동‧포항MBC NEWS대구MBC 경제경제 일반지역대구MBC 뉴스데스크 경제대구MBC 뉴스투데이 경제

포항 첫 모내기···쌀 값 하락 불구 풍년 기원

◀앵커▶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든 가운데 경북 포항에서 2024년 첫 모내기가 시작됐습니다.

농사 시작부터 농민들은 쌀값을 걱정하고 있었는데요.

기후변화로 과일,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지만, 쌀값만은 안정적이다 못해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포항 대송면 들녘에서 2024년 첫 모내기가 시작됐습니다.

포항 지역 논 5,573ha에서 6월 초까지 모내기가 이뤄져, 약 3만 8천여 톤의 쌀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생종인 ‘해담벼’는 8월 말에 수확돼 추석 차례상에 햅쌀로 오릅니다.

농민들이 조생종을 선택한 이유는 일찍 수확해 묵은쌀보다 가격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섭니다.

◀이석기 첫 모내기 농민▶
"추석 전에 베어 가지고 추석에 같이 먹음으로써, 빨리 수확하기 위해서, 높은 값도 받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일찍 (모내기) 하는 겁니다."

풍년을 기원하러 나온 동료 농민들은 쌀값 하락이 착잡하기만 합니다.

2023년 수확 철, 20kg 기준으로 4만 9천 원 선이던 쌀값이 4월에 4만 7천 원으로 또 떨어졌습니다.

쌀값이 폭락할 경우 정부가 매입 등 대책을 세우는 걸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도 탐탁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아도는 쌀 재배를 권장하고 쌀 보관 업자만 이익이라며 가루 쌀 등 타 작물 유도에 예산을 써야 한다는 겁니다.

◀이기형 한국쌀전업농 포항시연합회장▶
"관리하고 임대 비용에 돈을 소모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농가들에 달라, 그러면 타 작물로 전환해서 수입 농산물들을 대체할 수 있는 이중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14년 65.1kg에서 2023년 더 떨어질 게 없다는 56.4kg에 도달했습니다.

농민들은 쌀 소비량 감소 마지노선에 희망을 걸고 힘겨운 한 해 농사를 시작합니다.

MBC 뉴스 김기영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원)

김기영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