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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시민단체 "4·19혁명 훼손하는 박정희 동상 건립 거부" 공동성명


4·19혁명 64주년을 앞두고 학계와 시민단체가 4·19혁명 정신을 훼손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거부한다는 공동 성명을 냈습니다.

민주 평등사회를 위한 대구·경북 교수연구자연대회의와 박정희 우상화 사업 반대 범시민운동본부는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시민과 청년이 목숨을 잃으며 쟁취한 4·19정신은 우리 사회의 근본 가치"라며 "그 정신에 반하는 우상화 사업을 하겠다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공로는 논쟁 중이지만, 민주주의 탄압, 온갖 독재 행위로 사회 발전을 가로막은 것은 부정할 수 없다."라며 논쟁적 인물 동상을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에 설치한다면 대구의 민주주의 수준을 보여주는 득은 없고 실만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 의견 수렴 없는 우상화 사업을 중단하고 대구시의회에도 4·19정신에 입각한 판단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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