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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 원전 지원금 사후 관리 시급

◀ANC▶ 한수원이 월성 1호기 계속운전과 관련해 원전 인근 마을에 지급한 상생협력 지원금 집행을 두고 주민들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막대한 자금이 지원되는 만큼 투명한 지원금 집행과 사후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 인근에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대규모 풀빌라 공사가 한창입니다.

한수원에서 나온 상생협력 지원금으로 양남면 나아리 주민들이 자체 발주한 공동 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비롯해 마을 환경 정비와 게스트하우스 건축 등 9개의 사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은 사업 추진과 지원금 집행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며 철저한 관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오종태 경주시 양남면 "(협력금이) 지역 사람들의 목숨값으로 나왔기때문에 정말 투명하게 집행해서 뭔가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경주시나 한수원에서 일정한 관리 감독이 필요합니다"

공동 사업을 펴는 마을 대표는 사업 기획과 추진 과정은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홍중표 이장 경주시 양남면 "총회에서 주민 대표로 20명을 뽑아 그 사람들이 소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회의와 자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결정난다고 끝이 아니고 다시 총회를 열어 결정나면 사업을 시행하게 돼 있습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협약에 따라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원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오탁환 월성원전 홍보팀장 "관련 지침과 협약서에 따라 마을회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확인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 사업비를 마을회 지정계좌로 지급했습니다 혹시나 사업비 집행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살펴 보겠습니다)"

한수원이 지난 2015년 월성 1호기 계속 운전과 관련해 지급한 상생협력 지원금은 1310억원 이중 40%는 경주시에 나머지 60%는 원전 인근 감포 양남 양북 3개 읍면 마을별로 지급했습니다.

지원금 집행 과정에서 주민 갈등을 줄이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금 사후 관리 체계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
임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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