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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마린 CC 정식 준공···상생협력 약속

◀앵커▶
울진군이 원전지원금 등 817억 원을 투자한 마린CC 골프장이 준공돼 5월 1일부터 정식 개장합니다.

그동안 위탁업체의 클럽하우스 공기 지연과 이를 둘러싼 책임 공방에, 소송전까지 벌어지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울진군과 위탁업체는 최근 합의를 통해 상대방에게 제기했던 소송도 모두 취하하고 상생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진군이 조성한 울진 마린 CC 골프장이 경북도의 모든 준공 절차를 완료하면서 5월 1일부터 정식 개장합니다.

울진 마린 CC는 위수탁 업체가 11년 동안 위탁 운영하며, 매년 7억 5천만 원의 수익금을 울진군에 납부하고, 클럽하우스와 골프텔을 울진군에 기부 채납했습니다.

울진군은 울진 마린 CC의 정식 개장으로 연간 10만 명의 관광객이 골프장을 찾아 지역 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예상합니다.

◀김동천 울진군 체육시설팀장▶
"울진 마린 CC 정상 운영과 함께 더 많은 골프 인구가 울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극적인 시설 투자로 골프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프장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울진 마린 CC는 그동안 울진군과 위탁업체 간의 갈등으로 큰 논란을 빚어 왔습니다.

위탁업체가 애초 계약 조건인 클럽하우스와 골프텔을 제때 준공하지 못하면서, 2023년 울진군이 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 공사 지연이 상대방의 탓이라며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고, 임시 영업 기간 수익금을 둘러싸고 분쟁까지 발생했는데, 양측은 여러 차례의 협의를 통해, 최근 상생협력을 위한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울진군과 위탁업체는 상호 제기했던 소송을 즉각 취하하고, 임시 영업 기간 발생한 수익금을 울진군에 지급하며, 울진군민을 대상으로 골프장 이용료도 할인해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종훈 울진 마린 CC 경영지원팀장▶
"울진군과 원만하게 합의에 이른 만큼 내실 있고 책임감 있게 운영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랜 갈등과 분쟁이 해결돼 울진 마린 CC가 정식 개장한 만큼 울진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지역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 조현근, 그래픽 김상아)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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