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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극단적 선택..방법 없나?

◀ANC▶ 불명예스럽게도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이 가장 높습니다.

특히 대구는 3~40대의 극단적인 선택이 다른 도시보다 많았습니다.

원인을 찾는 조사가 없어서 뚜렷한 대책도 없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 당 자살률은 26.6명입니다.

30여 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2년 전 24.3명 보다도 9.5% 증가했습니다.

대구에선 10만 명 당 26.8명으로 전국 평균과 비슷합니다.

안타깝게도 대구에서는 30대와 40대의 자살이 눈에 띕니다.

(C.G.)10대와 80대 이상의 비율은 전국 평균 보다 적었지만 30대는 31.1명으로 전국 평균 보다 약 4명, 40대는 36.5명으로 전국 평균 보다 5명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포기했습니다.--

대구의 30~40대가 왜 더 많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분석한 자료는 없습니다.

다만 2017년 경찰청 전국 통계에 따르면 가장 큰 이유는 우울증 같은 정신적 이유이고, 두 번째는 경제적인 어려움이었습니다.

대구시는 3년 전부터 광역자살예방센터를 두고 응급 체계를 갖췄습니다.

◀INT▶ 김미향/대구시 보건건강과장 "밤에는 광역자살예방센터로 전화해주시고, 낮에는 각 구·군 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안에 자살 업무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대구경북 보건복지단체 연대회의는 대구시만의 선제적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C.G.)대구시가 최근 3년 동안 별도로 400억 원을 들여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서자 158명이던 사망자가 111명으로 줄어든 것처럼 재정과 행정력을 집중하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얘깁니다.--

지난 해 대구에서 목숨을 끊은 사람은 650여 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5배 이상 많습니다.

◀INT▶한송희 상임대표 /대구경북 보건복지단체 연대회의 "보건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복지라든지 여러 부서들이 같이 범부처적으로 노력해야할 부분이 있고 특히 단체장의 관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S-U)"보건복지단체 연대회의는 대구시의 관련 사업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개선시키기 위해 시민정책토론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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