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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번에도 바이든-트럼프 대결?···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의 상관관계는?

조 바이든 미국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최근 미시간주에서 열린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예비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결국 11월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두 명이 재대결을 벌일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전통적 지지층인 아랍계 미국인, 트럼프 역시 공화당 안의 반트럼프 표심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미 대선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그리고 휴전 협정인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대구MBC 시사 프로그램 '여론현장' 서상국 앵커가 페어팩스 시의원이기도 한 임소정 대구MBC 통신원에게서 자세한 소식 들어봤습니다.

Q. 월드 리포트 오늘은 미국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임소정 통신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A. 네, 안녕하세요?

Q. 반갑습니다. 일단 미국 대선 소식부터 한번 들어볼 텐데요. 최근 미국 주요 언론들이 미 대선 대표 경합 주 미시간주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바이든, 공화당 트럼프 이렇게 각각 승리한다 예측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번 대선 바이든과 트럼프 전 현직 대통령의 대결이 되는 건가요?

A. 네, 맞습니다. 바이든 80% 승리했고 또 트럼프는 68.2%로 승리를 했는데, 지금까지 예비선거 결과로 봐서는 당연히 트럼프와 바이든일 것이 아닌가, 확정된 거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한편 이번 바이든 예선에서는 두 번째로 많았던 13% 투표율이 무호 투표(지지 후보 없음)였습니다. 아랍계와 무슬림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문제로 바이든에 대한 불만이 많아서 그랬습니다. 이 숫자는 많은 정치학자들이 예상한 것보다 높았고, 또 이 문제가 정치적이 아니고 정책 해결책을 빨리 찾아야 한다는 걸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공화당 쪽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니키 헤일리는 포기하지 않고 다음 슈퍼 화요일 때까지 버티겠다는 발표를 해서 많은 공화당 전문가는 "괜한 일이다. 일찍 포기하고 어차피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나 마찬가지인데 같이 힘을 보태야 한다" 하고 있습니다.

Q. 그래서 트럼프가 헤일리 이름조차 거론을 하지 않았던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고요.

그리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지금 파리에서 진행 중인데, 25일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협상 진전이 있다,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어떻게 진행 중입니까?

A. 현재 회의 중이긴 하지만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이 어제 발표하기를 숫자 비율 및 군대 이동에 대한 불일치가 있다고 발표했고, 또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는 군사 그룹이 협상에서 유연성을 보였지만 계속 전투가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바이든이 큰소리를 치기는 했는데 잘 안 되고 있죠. 무슬림 홀리데이인 라마단에는 좀 잠잠해질 것으로 짐작은 하지만 그때까지 어떻게 될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네, 미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 담당 최고 당국자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요르단을 잇달아 방문한다는 뉴스도 있는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라고요?

A. 네, 5,3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전쟁 시작 10월 7일부터 지금까지 총금액이 1억 8천만 달러를 미국이 지원하게 되는 겁니다.

Q. 그런데 하마스 측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하마스 측은 휴전 협상 거부했다는데 여기에 대해서 미국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A. 좀 안타까운 일이죠. 여기는 아랍계, 무슬림 사람들과 또 젊은 층, 진보 이스라엘 사람들도 전쟁 중지하라고 데모를 매일같이 하고 있고, 또 바이든 정부에서도 이것 때문에 바이든 재선에 큰 타격을 볼 것 같으니까 안절부절못하긴 하지만, 결국에는 바이든과 네타냐후와의 끈끈한 관계 때문에 어려울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 점을 가지고 공화당 쪽에서는 이제 대선이기 때문에 바이든을 계속 공격하고 있죠. "뭐 그럴 줄 알았다, 뭐 말도 안 되는 소리, 아무것도 모르면서 바이든이 지껄이고 있다" 등등, 또 "백악관 직원 브리핑 시간에 딴짓하거나 졸고 있다" 등등 이런 말들이 지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Q. 그런데 네타냐후는 바이든 얘기, 말 잘 안 듣는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A. 네, 맞습니다. 네타냐후가 아주 그냥 격렬하게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두 명 다 이제 정치적으로 몰려 있기 때문에 쉽지 않아 보입니다.

A. 바이든이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좀 잘해야 할 것 같은데 좀 지켜봐야 하겠죠.

Q. 다른 얘기해 보겠습니다. 3월 11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앞두고 지금 미국에서 시상식이 잇따라 열리는데 우리 한국계 영화인, 한국인 영화인들이 활약이 대단합니다. 지금 스티븐 연, 미국 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을 수상을 했네요.

A. 네, 맞습니다. 요즘 굉장히 핫한 배우입니다.

Q. 스티븐 연은 올해 미국 주요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많이 받았던데 미국인들한테 스티븐 연 어떤 배우입니까?

A. 이번에 SAG(미국 배우조합상), 골든 글로브, 또 에미, 이렇게 3개의 상을 다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넷플릭스에서 이번에 나온 영어로는 BEEF(성난 사람들)인데 굉장히 인기가 많고, 또 이 스티브 연은 새로 접하는 배우도 아니죠.

지난번 미나리 때 또 아카데미 후보로 떴었고 그리고 또 2010년부터 10년 동안 여기 케이블 채널에서 했던 굉장히 유명하고 인기가 최고였던 드라마 '워킹데드'라고 있었는데 거기에 약 6년 동안 출연했었고 그때부터 인기가 많았었습니다. 또 그 쇼, 워킹데드가 인기가 많았을 때는 여기 미국에서 나이 19세부터 49세 남자들이 제일 많이 봤다는 TV 쇼였었거든요?

Q. 이미 인지도도 있고 인기도 있는 그런 배우네요.

A. 네, 맞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30초 정도 남아 있는데 한국계 영화인들의 활약에 대해서 미국 사회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A. 아무래도 지난 몇 년 사이로 기생충부터 시작해서 미나리, 이번에 또 패스트 라이브즈, 또 넷플릭스 비프로 인해서 계속 인정을 받고 있고, 또 다른 케이팝이 아주 떴잖아요. BTS, 블랙핑크, 오징어게임, 그리고 또 넷플릭스에서도 한국 음식에 대한 방송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굉장히 인기가 많아요. 여기에서는 미국 어린 친구들은 BTS 노래 따라 하기 위해서 오히려 한국 어린애들보다 미국 애들이 한국말을 더 많이 배우고 있어요. 오늘 굉장히 좋은 소식입니다.

Q.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임소정 통신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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