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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사는 공인이다. 그만 타협하라" vs 임현택 의협회장 "그러니 정치 수십 년 해도 따르는 이 없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홍 시장은 5월 3일 자신의 SNS에 "의료대란은 이제 그만 타협 했으면 한다. 국민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 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생명을 다루는 직업답게 경건하게 국민 앞에 서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며 "의사는 개인도 아니고 투사도 아니다. 공인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 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 처사이다. 공론의 장으로 돌아와서 허심탄회하게 대화와 타협으로 의료대란을 풀도록 하시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임 회장은 5월 4일 자신의 SNS에 홍 시장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임 회장은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 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니 정치를 수십 년 하고도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없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의대 증원을 확정할 경우 1주일 동안 집단 휴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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