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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마침내 돌입한 13일간의 뜨거운 전쟁…일반 유권자도 가능한 '간단한 선거운동' 방법은?

유세차에 '선거송'도 어김없이 등장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3월 2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28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동네마다 선거운동원들을 대거 동원한 유세가 펼쳐졌습니다.

유세차에 올라탄 국회의원 후보들은 교차로를 지나는 차들을 향해 연신 허리를 굽히고 손을 흔들었습니다.

유명 트로트를 개사한 '선거송'도 단골로 등장했습니다.

범어네거리, 두류네거리, 두산오거리 등 대구 시내 주요 교차로마다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민주 진보 연합 "대구에서 승리의 파란을"
대구 야권 연대 민주 진보 연합은 3월 28일 범어네거리에서 공동으로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출정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수성구갑 후보, 새진보연합 오준호 수성구을 후보, 진보당 황순규 동구군위군을 후보를 포함해 대구 선거구에 출마한 야권 연대 후보들이 대부분 모였습니다.

강민구 수성구갑 후보는 "이번 선거는 크게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대구 11개 지역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선거에 임한다. 이번처럼 깔끔하게 선거연합이 된 적이 없다. 둘째 윤석열 대통령 심판 선거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 일이 많다. 국민 실망을 많이 시켰다. 나아가 무능력, 무대책, 무능, 무도한 4무 정권이다. 이번에 똘똘 뭉쳐 승리하자"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도 출정식 열고 선거운동 돌입
국민의힘 후보들도 선거구별로 출정식을 열고, 유세차와 선거운동원을 동원한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승수 대구 북구을 후보는 28일 아침 팔달교에서 선거 압승을 다짐하는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김 후보는 "대구 강북·칠곡 지역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군위군 대구 편입, 경북농업기술원 이전 등 대대적인 환경 변화가 일어나며 절호의 발전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대구와 경북을 가장 잘 아는 적임자, 당정 내 두터운 신임과 탄탄한 네트워크로 천재일우의 지역발전 기회를 살릴 수 있는 후보는 자신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인선 대구 수성구을 후보는 28일 두산오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만한 거대 야당의 독선과 입법 독재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고 수성구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선거다.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달서구병에 후보 낸 우리공화당 출정식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구 달서구병 후보는 28일 본리초등 네거리에서 출정식을 하고 13일간의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조 후보는 출정식에서 "달서구민과 힘을 모아 대구시 신청사를 유치한 조원진이 신청사를 반드시 원안대로 완공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확성기는 밤 9시까지···유권자도 선거운동 가능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선거일 전날인 4월 9일까지 13일간입니다.

이 기간에는 후보자와 지정된 선거운동원이 공개 장소에서 연설·대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음 민원이 많은 만큼 확성장치와 녹음, 녹화기는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만 쓸 수 있습니다.

후보자는 선거구 안의 읍면동 수의 2배 이내 거리에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당은 선거 기간에 시설물 등을 이용해 자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게시된 정당 현수막을 철거해야 합니다.

이번 선거부터는 일반 유권자도 간단하게 선거운동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길이, 너비, 높이가 25cm 이내 소품을 자기 부담으로 만들어 몸에 붙이거나 지니고 다닐 수 있습니다.

서지유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 홍보담당관은 "다만, 소품의 형태가 부착 방법 등에 따라서 선거법에 위반될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는 등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후보들의 면면과 공약, 정견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선거 방송토론회도 선거구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지역 일꾼을 뽑는 4월 총선이 10여 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한 표라도 더 얻으려는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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