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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6선이냐"vs"초선이냐"···선택 2024 대구·경북-대구 수성구갑

대구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갑 선거구,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깃발이 꽂힌 곳입니다.

2016년 선거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2.3%의 득표율로 당선돼 전국적으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여야, 무소속까지 4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후보
기호 1번 강민구 후보는 1964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상대학 무역학과를 졸업(경제학사)하고,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입니다.

강 후보는 법원·검찰청이 옮겨가고 난 자리에 창업지원센터, 국립 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하고, 고산지구 스포츠복합단지, 보훈 종합복지회관 건립 등을 공약했습니다.

"오랜 정치 경험으로 일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야당에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 후보는 "물가는 어마어마하게 치솟고 있고, 지금 저녁때 제가 인사를 다녀보면 가게가 물론 잘 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장사가 힘들다고 한다. 이것에 대한 심판은 이번 총선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대구에서도 반드시 심판해 주실 것을 꼭 요청드리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후보
기호 2번 주호영 후보는 1960년생으로 영남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법학박사)했으며, 현재 제21대 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입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역임한 바 있습니다.

주 후보는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군부대 이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에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회의원 6선에 도전하면서 "다선 의원이 가지는 영향력을 활용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주 후보는 "다선 의원 자체가 가지는 영향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우리 지역은 늘 많이 바꿔서 초선들만 이루어져서 정치력이 약할 때가 있었지만, 유권자들이 이제는 그런 것을 잘 알고 경험 많고 영향력 있는 다선을 선택해 주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색정의당 김성년 후보
기호 5번 김성년 후보는 1977년생으로 영남대학교 환경보건대학원 환경관리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제6, 7, 8대 수성구 의원을 지냈습니다.

현재 녹색정의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을 맡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거대 양당이 제시하는 건설, 개발 공약 말고, 저출생과 불평등 문제,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공약에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취약계층의 금융 공공성 강화를 위한 회생 법원의 설립, 무상 대중교통, 제2 대구의료원 건립 등을 공약했습니다.

김 후보는 "녹색정의당은 녹색당과 정의당이 함께 '가치 연합'을 한 정당이다. 지역 소멸이라든가 저출생의 문제, 그리고 우리 사회를 덮치고 있는 불평등과 기후 위기에 맞서서 이것에 대한 대안을 함께 만들겠다는 가치를 가지고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김기현 후보
기호 7번 김기현 후보는 1968년생으로 기업인입니다.

경북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학 석사(국제정치학)를 졸업했으며, 현재 대구광역시 체육회 이사, 바르게살기운동 수성구 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로봇 관련 대기업 유치와 로봇 대학 설립, 최첨단 대학병원 또는 종합병원의 유치를 내세웠습니다.

"아파트와 빌딩 숲으로 채워진 도심의 환경 개선을 위해 군부대가 옮겨간 자리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원을 조성해 관광 명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대구가 세계적인 첨단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이라든가 컴퓨터 프로그램이라든가 그런 반도체 관련 과를 만들어서 인재를 양성하겠다. 두 번째로는 수성구민들의 반응이 큰 종합병원 유치를 해서 좀 더 의료 서비스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라고 공약했습니다.

후보 4명의 도전으로 대구에서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 떠오른 수성구갑에서 유권자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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