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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불법에 눈감고 제 식구 감싸기에 비난

◀ANC▶ 남] 지방선거가 끝난지 다섯달도 채 안됐는데, 선거과정에서 나온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전 최고위원과 현 대구시장, 그리고 지방의원들이 불법과 도덕성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대구시의회뿐 아니라 자유한국당도 지역 여론을 외면한 채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자유한국당 이재만 전 최고위원의 불법 선거운동에 관여한 혐의로 입건된 김병태, 서호영 대구시의원은 억울한 마음이 앞섭니다.

◀INT▶김병태/대구시의원 (선거법 위반 입건) "죄라고 생각도 안 하고 잘못된 거라고 생각도 안 했는데 그렇습니다 뭐..."

◀INT▶서호영/대구시의원 (선거법 위반 입건) "선관위에서도 이런 교육을 못 받았거든요. 앞으로는 아마 이런 일이 이제 불법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아니까 아마 선관위 교육도 필요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석사 논문 표절로 경찰 조사까지 받은 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장은 의장직 사퇴 요구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INT▶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석사 논문 표절) "앞으로 한 치 부끄럼없는 의정활동을 통해 더욱 봉사하고, 대구시정 발전과 대구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시의회는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윤리위원회를 열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비판 여론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INT▶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민연합 "(시의회) 1대부터 7대까지 비리에 연루된 시의원이 18명인데, 제대로 된 윤리위원회를 통해서 제재를 취한 경우가 전혀 없거든요."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권영진 대구시장도 법정에 출두하면서 짧게 한마디만 했을 뿐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윤리위원회조차 없습니다.

◀INT▶곽대훈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 "윤리위원회 회부해서 결정을 할 것이냐 아니면 우선 사전 단계로 할 것이냐 이런 것들 고민을 해봐야 하는데 나도 윤리위원회 아직 한 번도 소집을 안 했기 때문에 임명장도 안 줬다고.."

(S/U) "자유한국당이 소속 정치인들의 불법, 비위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여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당이 유권자들을 존중하는지 아니면 무시하는지를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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