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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김영만 군위군수 '구속 석방 탄원서' 논란

◀ANC▶ 김영만 군위군수, 건설업자에게 억대의 뇌물을 받아 구속됐는데, 구속영장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바로 석방해 달라는 탄원서에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시, 도의회 의장도 이름을 같이 올렸는데, 공항 이전때문이랍니다.

공항이전하려고 뇌물 받은 군수를 풀어달라고 하는 것이 맞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난 25일 월요일 구속됐습니다.

풀어달라는 구속적부심을 신청했고 구속적부심이 열리기 전 하루 전인 27일에 선처와 선방을 요청한 탄원서가 법원에 제출됩니다.

여기에 권영진 대구시장 이름이 올랐습니다.

건설업자에게 뇌물 받은 군수가 풀려나는 것이 공항이전에 도움이 된다고 봤습니다.

◀SYN▶박창석 위원장/경상북도 의회 통합공항 이전 특별위원회 "김영만 군수가 헤드 테이블에서 회의해야 되는데 협상도 해야하고, 부군수는 이철우 지사의 임명권자입니다. 군위군의 이익을 대변하기에 한계가 있어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이 이름을 함께 올렸습니다.

모두 한국당 출신입니다.

◀INT▶최지연 변호사 "자치단체장들이 불구속 수사를 요청하는 내용으로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자칫 법관의 독립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공항 추진을 위해서라면 범죄자 구명운동까지도 나설 수 있는 거냐며 청렴을 입에 올리지 말라는 비난이 거셉니다.

◀INT▶은재식 사무처장/우리 복지 시민연합 "청렴을 내팽개치고 범죄자를 구명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역민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s/u) "대구·경북 단체장들은 더 이상 청렴을 강조할 명분을 잃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재판부가 더 엄정하게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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