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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대구인권사무소 진정인 정보 유출 물의

◀ANC▶ 국가인권위원회 대구 인권사무소가 터무니없는 일을 저질렀습니다.

여] 공문을 만들면서 진정인, 일종의 제보자를 밝혔는데, 대구인권사무소는 업무상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시민단체들이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대구 인권사무소가 지난 9일 A 시설에 현장 조사를 한다는 공문을 보냈는데, 그 공문에 문제를 제기한 진정인 이름을 밝힌 겁니다.

이 때문에 제보자를 찾아내고 회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시민단체는 비판합니다.

◀SYN▶박명애/장애인차별철폐연대 "내가 어떻게 믿고 이 세상에서 국가인권위에 가서 얘기하고 해결할 거라고 생각하겠습니까?"

대구 인권사무소는 업무상 실수라고 하면서 조사는 문제 없이 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INT▶조정희 소장/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 "진정인이 익명을 요구했기 때문에 진짜 익명 조사를 진행했던 거에요. 사실 업무상 실수라는 것을 저희가 인정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사과드립니다."

시민단체들은 이런 문제가 일상화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SYN▶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민연합 "지금까지 모든 진정에 대해서 진정인의 이름이 이 가해 시설에 시설장과 재단이 다 알고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대구 인권사무소는 진정인이 원하는 경우에만 익명으로 조사 공문을 보낸다고 해명했습니다.

다시 말해 진정인이 요구하지 않으면 실명을 적는 게 관행인 것으로 밝혀져 더 큰 반발이 나옵니다.

S/U) "대구 인권사무소가 문제의 복지시설에 대해 신속하고 믿을 만한 조사 결과를 내는 것만이 깨진 신뢰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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