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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경주 35.2도 전국 최고...'찜동더위' 8월 초까지

◀ANC▶ 장마가 끝나는가 싶더니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는 8일 연속해서 폭염특보가 발효중인데요.

당분간 폭염에 열대야는 8월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관문인 동대구역을 나오는 사람마다 양산을 쓰거나 연신 부채질을 합니다.

역 앞 버스정류장에는 쿨링포그가 물안개를 쉴새 없이 내뿜습니다.

사람들은 물안개 안에서 조금이라도 더위를 식혀봅니다.

◀INT▶이한나/대구 신암동 "숨이 콱콱 막혀서 버스 기다릴 때까지 여기 어떻게 있을까 싶었는데 이것 작동하니까 영 시원해요."

태풍 다나스의 영향에서 벗어난 지난 22일부터 대구는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어제)도 대구의 낮 기온은 34.6도까지 올랐고, 경주는 35.2도까지 치솟아 전국에서 가장 더웠습니다.

◀INT▶김윤한/대구 범물동 "요샌 에어컨 안 틀면 못 자요. '날씨가 대구다' 이 말이 진짜 덥다. 서울에서도 '날씨가 대구 같다' 이러면 그거 자체가 덥다."

대구시는 쿨링포그와 도로 위 그늘막, 도로에 물을 뿌리는 클린로드를 모두 가동하고 체감온도를 7도가량 낮추는 양산쓰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더위는 8월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INT▶조용중 주무관/대구기상청 예보과 "북태평양 고기압에 의해 덥고 습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대구와 경북지역으로는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팔월 초순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이어지겠으니..."

자외선 지수도 한동안 높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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