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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안동시체육회 직원 경품 냉장고 '슬쩍'..경찰 내사

◀ANC▶ 안동시민체육대회에 경품으로 들어온 냉장고를 체육회 직원이 몰래 빼돌렸다가 문제가 되자, 되돌려놓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동시는 이런 내용을 새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체육회에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ND▶

◀VCR▶ 제58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이 열린 지난해 10월.

당시 경품으로 80만 원 상당의 냉장고 한 대가 협찬으로 들어왔지만, 당첨자가 없었습니다.

반 년 가량 보관돼 오던 냉장고가 하루 아침에 사라졌습니다.

경품 관리 책임자였던 안동시체육회 A 씨가 자신의 집으로 가져간 겁니다.

(s/u) "문제의 냉장고입니다. 직원 A 씨는 이 냉장고를 가져갔다가 문제가 되자, 바로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시 체육회를 관리감독하는 안동시는 두 달이 지나도록 이 내용을 모르고 있다 뒤늦게 A 씨에 대한 징계를 체육회에 요구했습니다.

◀INT▶안동시 관계자/ "우리도 모르고 있었죠. 자기들끼리 쉬쉬거리고 있으니까. (당사자에게)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물어보니까 사직서를 내겠다고."

A 씨는 이미 사표를 제출했고 안동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적용 여부에 대해 내사를 시작했습니다.

10여 년 전에도 시 체육회로 들어온 경품이 사라져 문제가 불거진 적이 있습니다.

협찬으로 들어온 경품이 사라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지만, 제대로 관리감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최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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