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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대구만 반대하는 중학교 완전 무상급식

◀ANC▶ 내년이면 대구시를 제외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중학교 무상급식을 하게 됩니다.

달성군이 군 자체 예산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나서고 이젠 교육청도 중학교까지 전면 도입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유독 대구시만 못 하겠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2012년부터 초, 중학생 무상급식이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 물가를 0.1% 포인트 내린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학생 1명에 연간 60만 원 정도 급식비를 아껴 소득이 늘어난 효과도 봅니다. 복지에다 소득을 올리는 효과도 뚜렷하자 지방자치단체들은 앞다퉈 확대하고 있습니다.

결국, 대구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중학생까지 완전 무상급식을 내년에 합니다.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은 그런데도 예산 타령을 하며 하지 않겠다는 고집을 부렸습니다.

보다 못한 여야 대구시의원까지 나섰습니다.

◀INT▶강성환 대구시의원/자유한국당 " 17개 시도 중에 7개 시도는 고등학생까지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구가 늘 어렵지만 이런 무상급식까지 전국에서 꼴찌를 해서 되겠나?"

대구교육청은 대구시와 협의만 된다면 예산 증액이 가능하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INT▶김점식 행정국장/대구교육청 "시와 협의를 해 보고 혹시나 시행 시기를 당길 수 있으면 당기는 게 좋겠다는 것이 저희 입장입니다."

대구시는 다른 복지에 많은 예산을 쓰고 있어서 불가능하다는 반응입니다. ◀INT▶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민연합 " 대구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도 고등학교까지 다 하고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한 마디로 시장의 의지가 너무나 부족하다"

(S/U)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대구시민들만 불이익을 당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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