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

R]"선목학원·대구가톨릭대 문제, 구조적 비리"

◀ANC▶ 천주교 대구대교구 그리고 대구가톨릭대학교와 관련한 의혹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행동에 나섰습니다.

대구의 대표적인 시민사회단체 서른 곳이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쇄신과 검경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학교법인 회계 부적정과 100주년 기념사업 비리, 기본재산을 횡령했다 해고당한 직원을 편법 복직시키고, 교비회계의 부적정한 사용과 과다한 임차료 지급까지..

시민사회단체들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선목학원과 대구가톨릭대 비리를 조직적이고 구조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INT▶조광현/대구경실련 사무처장 "개별적인 구성원의 일탈에 의한 것이 아니고 선목학원 차원, 더 나아가서 대구대교구 차원에서의 비리라고 볼 수 있는 소지가 아주 많다고 보이고"

비리 자체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점이라며,

결국 비리에 대한 책임 규명과 처벌은 사정 기관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대구지검장이 피조사 기관인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해 총장을 만나 사건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등 부적절한 행동이 알려지자 꼬리 자르기 식의 수사가 될 우려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INT▶서승엽/대구희망원대책위 공동대표 "검찰이 그런 공정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고 오히려 더 상급기관에서 이 문제 해결을 하도록 촉구하는 게 더 필요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가집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지역사회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천주교가 지금이라도 뼈를 깎는 자기쇄신을 하지 않으면 더 큰 분노와 비판, 저항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윤영균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