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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대구은행장 선임에 문제

◀ANC▶ 예정대로라면 오는 금요일에 새 대구은행장이 결정됩니다.

그런데 금융당국은 내부 혼란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하고 있고 시민단체는 행장 선임 절차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2달 가량 대구은행에 대해 특별검사를 한 금융감독원은 후속 조치 사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수성구청 펀드 투자 손실 보전을 비롯한 금융법규 위반에 대해 가볍지 않은 징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은행이 차기 은행장 선임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어서 다시 내부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금융감독원 관계자 "저희가 제재하고 하는 게 다 그 사람들 (경찰에 입건된 사람들)만 해당되느냐.. 그건 또 다른 문제거든요. 여러가지 상황들이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그런 것들이 좀 우려스럽다는 거죠"

최종 내정자 결정권을 가진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조차 제대로 된 검증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NT▶금융감독원 관계자 "제대로 다 사외이사들한테 정보를 주지 않는 것 같아요 저희가 볼 때는..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지금 깜깜이 속에 있는 거예요"

당초 은행장 후보를 대구은행 출신으로 한정하면서 이런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명확한 검증없이 차기 행장 선임을 강행하는 것은 과거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라며 속도 조절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강금수 사무처장 /대구은행 시민대책위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되기 전까지는 당사자들을 행장 후보로 선출하는 그런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조도 새 은행장은 과거 비리와 의혹에서 자유로운 사람이어야 한다며 시간을 두고 후보들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임추위는 의혹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선임 과정을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은행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8일로 예정된 최종면접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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