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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화재 대참사 20주기 추모제 열려···홍준표 시장은 불참


192명의 희생자와 151명의 부상자를 낸 대구 지하철 화재 대참사가 일어난지 20년을 맞아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추모탑 광장에서 유족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참사 발생 시각인 오전 9시 53분에 맞춰 열린 추모식에서 김태일 2·18안전문화재단 이사는 "지난 20년 동안 똑같은 일이 되풀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저 하늘의 별이 된 우리의 영령들에게 정말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박래군 4.16재단 이사는 "대한민국에서는 사건 현장과 증거를 은폐하고 왜곡하고 없애는 데는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였고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또 책임지는 것은 항상 뒤로 뒤로 미루고 있다." 밝혔습니다.

추모제가 열리자 팔공산 동화지구 상가번영회 상인 10여 명은 추모제 반대 집회를 열고 "대구시가 동화시설지구 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약속을 어겼다."면서 추모 공간을 이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추모 행사에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 시민단체까지 모여 활동하는 것은 정치투쟁과 다름없다면서 예고했던대로 추모제에 불참했습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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