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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경제지표 큰 폭 하락세

◀앵커▶
지역 경제가 어렵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만, 2024년 최근의 상황은 심각합니다. 

생산과 수출이 줄면서 전반적인 경제지표들이 대부분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2023년 대구 경북지역 상장사의 성적이 매우 부진했습니다.

대구 경북 11개 상장사들의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32.8%, 순이익은 31.2%나 감소했습니다.

2022년도에 비해 흑자 전환 기업은 7개인데 적자로 전환된 기업은 16개였습니다.

대구·경북 유가증권시장의 매출액 비중 62%를 차지하는 한국가스공사와 엘앤에프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스닥에 상장된 전체 기업의 순이익은 17% 넘게 줄었습니다.

◀채희문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센터장▶
"전반적으로 전기차 전환 속도라든지 이런 부분이 늦춰지고 있고 또 재고 부담이라든지 이런 부분이(생산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런 요인들이 실적 부분에 반영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실물경제 동향도 소비를 제외하면 생산, 설비, 고용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2월 대구 경북의 제조업 생산은 2023년 2월보다 7.6% 감소했고 설비투자 지표인 기계류 수입은 23.3%나 줄었습니다.

여기에 3월 대구 경북의 수출은 15.9%, 수입은 21.2%,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5.3%를 기록하면서 경제지표들이 전반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입니다.

◀손성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조사팀▶
"대경권 같은 경우에는 반도체나 아니면 무선 통신 이쪽으로 강점이 있는 지역인데 작년에는 이 두 산업 자체가 굉장히 안 좋았었기 때문에 거기에 좀 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는 3월 고용률이 58.1%로 다섯 달째 60%를 밑돌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 상태를 보여주는 각종 지표가 크게 하락하면서 과거 외환위기 사태 재발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그래픽 이수현)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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