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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여 원대 불법 홀덤펍"···경북 경찰, 업주·이용자 등 27명 검거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불법 카드 도박을 한 혐의로 홀덤펍 2곳을 단속해 업주와 이용자 등 27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했습니다.

도박자금으로 사용된 현금 565만 원과 상품권 427만 원도 압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조직폭력조직의 행동대장과 조직원 등은 2023년 1월부터 최근까지 구미 일대에서 홀덤펍을 운영하면서 손님들에게 게임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 주거나 게임 우승자에게 상품권을 주고 판돈의 10~40%를 수수료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SNS 등을 통해 도박 참여자들을 모은 뒤 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건물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신원이 확인된 손님만 받기도 했습니다.

적발된 홀덤펍 2곳에서는 각각 6억 7천만 원과 8억 5천만 원 상당의 칩 충전금을 손님들로부터 걷어 홀덤 도박을 제공해 온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현행법상 술집에서 카드 게임을 할 수는 있지만 게임에 이용하는 칩을 환전해 주거나 상금을 지급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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