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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키워드] 한 걸음

정부의 의대 정원을 확대를 계기로 시작된 의료 대란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응급실을 비롯한 필수 의료에도 이제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비명이 들려옵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칠지 모릅니다.

어떤 정책이든 반대하는 쪽과 찬성하는 쪽이 있기 마련이고, 그 어떤 정책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한 끝에 적절한 타협과 절충안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만나서 대화를 해야 하는데, 대치하고 있는 양쪽은 서로의 존재를 무시하고, 그 의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대립하는 양쪽이 대화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화를 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들의 입장에서 한 걸음씩은 물러나서 대화의 여지를 찾아야 합니다.

도저히 양보할 수 없다는 각자의 주장에서 정부도 의사 단체도 한 걸음씩 우선 물러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붙들고 있는 환자는 물러날 그 한 걸음도 없기 때문입니다.

김상호 시사톡톡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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